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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 인과 AB A하자 B하다
대표 : A 則 B
동의 : 假使 A ; A ; A ; A ; A ; A ; 苟或 A ; 使 A ; 設使 A ; A ; A ; A ; A ; A ; 如其 A ; 如令 A ; 如使 A ; 如使 A ; AB ; AB ; AB ; AB ; AB ; AB ; AB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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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子夏曰 賢賢호되 易色하며 事父母호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호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호되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호리라 <論語, 學而第一>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질게 여기되 여색을 좋아함과 바꾸며, 부모를 섬기되 제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되 제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벗과 사귀되 말함에 성실함이 있으면, 비록 아직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가 배웠다고 이를 것이다.”
2 夫仁者 己欲立立人하며 己欲達達人이니라 <論語, 雍也第六>  
무릇 어진 사람은 자신이 서고자 하면 남을 세우고,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면 남을 달성하게 한다.”
3 子曰 暴虎馮河하여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하며 好謀成者也니라 <論語, 述而第七>  
공자가 말하였다. “호랑이를 맨손으로 잡고 강을 맨몸으로 건너서 죽어도 뉘우침이 없는 자와는 나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니, 반드시 일에 만나면 두려워하고 〈일을〉 도모하기를 좋아하여 이뤄내는 자와 〈함께〉할 것이다.”
4 葉公 語孔子曰 吾黨 有直躬者하니 其父攘羊이어늘 子證之하니이다 <論語, 子路第十三>  
섭공이 공자에게 일러 말하였다. “우리 당에 자신을 정직하게 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의 아버지가 양을 훔치자 아들이 그 일을 증언하였습니다.”
5 出語人曰 望之不似人君이요 就之不見所畏焉이러니 卒然問曰 天下惡乎定고하여늘 吾對曰 定于一이라호라 <孟子, 梁惠王上>  
나와서 사람들에게 일러 말하였다. “그를 바라보아도 군주 같지 않고, 그에게 나아가도 그에게서 두려워할 바를 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물어 말하길, ‘천하는 어디로 정해지겠습니까?’ 하니, 내가 대답하여 말하길, ‘한 곳으로 정해집니다.’ 하였다.
6 曰 王 無異於百姓之以王爲愛也하소서 以小易大어니 彼惡知之리잇고 王若隱其無罪而就死地 則牛羊 何擇焉이리잇고 笑曰 是誠何心哉런고 我非愛其財易之以羊也언마는 宜乎百姓之謂我愛也로다 <孟子, 梁惠王上>  
〈맹자가〉 말하였다. “왕은 백성이 왕을 아낀다고 여기는 점을 이상히 여기지 마십시오. 작은 〈양〉 으로 큰 소를 바꾸었으니, 저들이 어찌 왕의 뜻을 알겠습니까? 왕이 만약 그 죄가 없으면서도 사지로 나아가는 것을 측은히 여기셨다면, 소, 양을 어찌 택하였습니까? 왕이 웃으며 말하였다. “그게 진실로 무슨 마음이었던가? 내가 그 재물을 아껴서 소를 양으로 바꾼 것이 아니었으나, 당연히 백성은 내가 아낀다 말했겠습니다!”
7 昔者 齊景公 問於晏子曰 吾欲觀於轉附朝儛하여 遵海而南하여 放于琅邪하노니 吾何修可以比於先王觀也 <孟子, 梁惠王下>  
옛날에 제(齊)나라 경공(景公)이 안자(晏子)에게 물어 말하였다. “내가 전부(轉附)와 조무(朝儛)를 구경하고 바다를 따라서 남으로 가서 낭야(琅邪)에 이르고자 하니, 내가 어떻게 닦아야 선왕(先王)의 관광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8 宣王 問曰 或謂寡人勿取라하며 或謂寡人取之라하나니 以萬乘之國으로 伐萬乘之國호되 五旬擧之하니 人力으론 不至於此 不取하면 必有天殃이니 取之何如하니잇고 <孟子, 梁惠王下>  
선왕(宣王)이 물었다. “어떤 사람은 과인(寡人)에게 ‘〈연(燕)나라를〉 차지하지 말라.’ 하고, 어떤 사람은 과인에게 ‘연나라를 차지하라.’ 합니다. 만승(萬乘)의 나라로 만승의 나라를 쳤는데, 오십 일에 연나라를 점거하였으니 사람의 힘으로는 이렇게 〈빨리 점령하는〉 데에 이르지 못합니다. 〈빨리〉 차지하지 않으면 반드시 하늘의 재앙이 있을 것이니, 〈연나라를〉 차지하는 것이 어떠합니까?”
9 孟子對曰 取之燕民悅이어든 則取之하소서 古之人 有行之者하니 武王 是也니이다 取之燕民不悅이어든 則勿取하소서 古之人 有行之者하니 文王 是也니이다 <孟子, 梁惠王下>  
맹자가 대답하였다. “연(燕)나라를 차지하여 연나라 백성이 기뻐하면 연나라를 차지하십시오. 옛날의 사람 중에 이런 일을 행한 사람이 있었으니 무왕(武王)이 그 사람입니다. 연나라를 차지하여 연나라 백성이 기뻐하지 않으면 차지하지 마십시오. 옛날의 사람 중에 이런 일을 행한 사람이 있었으니 문왕(文王)이 그 사람입니다.
10 昔者 曾子謂子襄曰 子好勇乎 吾嘗聞大勇於夫子矣로니 自反不縮이면 雖褐寬博이라도 吾不惴焉이리오 自反이면 雖千萬人이라도 吾往矣라하시니라 <孟子, 公孫丑上>  
옛날에 증자(曾子)가 자양(子襄)에게 이르길, ‘자네는 용(勇)을 좋아하는가? 내가 일찍이 선생님(공자)께 대용(大勇)에 대하여 들었으니, 「스스로 돌이켜서 바르지 않다면 비록 빈천한 사람이라도 내 그를 두려워하지 않겠지만, 스스로 돌이켜서 바르면 비록 천만인이라도 나는 가서 〈대적할〉 것이다.」’ 하셨네.
11 子貢曰 見其禮知其政하며 聞其樂知其德이니 由百世之後하여 等百世之王컨대 莫之能違也 自生民以來 未有夫子也시니라 <孟子, 公孫丑上>  
자공(子貢)이 말하길 ‘그 나라의 예(禮)를 보면 그 나라의 정사를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음악을 들으면 그 사람의 덕(德)을 알 수 있다. 백 세의 뒤에 말미암아 백 세의 왕을 차등해보니 이 기준을 피할 수 없었으니, 사람이 태어난 이래로 부자와 〈같은 사람은〉 있지 않았다.’ 하였네.
12 陳臻 問曰 前日於齊 餽兼金一百而不受하시고 於宋 餽七十鎰하시고 於薛 餽五十鎰하시니 前日之不受是 則今日之受非也 今日之受是 則前日之不受非也 夫子必居一於此矣시리이다 <孟子, 公孫丑下>  
진진(陳臻)이 물었다. “전날에 제(齊)나라에서는 왕이 겸금(兼金) 일백을 주었는데도 받지 않았고, 송(宋)나라에서는 칠십 일(鎰)을 주었는데 받았고, 설(薛)나라에서는 오십 일을 주었는데 받았으니, 전날에 받지 않은 것이 옳다면 오늘날에 받은 것이 잘못일 것이고, 오늘날에 받은 것이 옳다면 전날에 받지 않은 것이 잘못일 것이니, 선생은 반드시 이 중에서 하나에 해당할 것입니다.”
13 他日 謂時子曰 我欲中國授孟子室하고 養弟子以萬鍾하여 使諸大夫國人으로 皆有所矜式하노니 子盍爲我言之 <孟子, 公孫丑下>  
다른 날에 왕이 시자(時子)에게 일러 말하였다. “내가 도성(都城)에 맹자에게 집을 내려주고 만 종의 〈녹(祿)〉으로 제자들을 길러 여러 대부와 나라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공경하고 본받을 사람이 있게 하려고 하니, 그대는 어찌 나를 대신하여 그 일을 말하지 않는가?”
14 然則治天下 獨可耕且爲與 有大人之事하고 有小人之事하며 且一人之身百工之所爲備하니 如必自爲而後 用之 率天下而路也니라 曰 或勞心하며 或勞力이니 勞心者 治人하고 勞力者 治於人이라하니 治於人者 食人하고 治人者 食於人 天下之通義也니라 <孟子, 滕文公上>  
〈맹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유독 밭을 갈면서 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대인의 일이 있고 소인의 일이 있다네. 또 한 사람의 몸에 백공이 만든 것이 구비되어야 하니, 만일 반드시 스스로 만든 뒤에 도구를 써야 한다면, 이는 천하의 사람을 몰아서 길로 내보내는 것이네. 그러므로 말하길 ‘어떤이는 마음으로 애를 쓰고 어떤이는 힘으로 애를 쓰니, 마음으로 애쓰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으로 애쓰는 자는 남에게 다스려진다.’ 하였으니, 남에게 다스려지는 자는 남을 먹여주고, 남을 다스리는 자는 남에게서 먹는 것이 천하의 공통된 의리라네.
15 吾聞用夏變夷者 未聞變於夷者也로라 陳良 楚産也 悅周公仲尼之道하여 北學於中國이어늘 北方之學者 未能或之先也하니 彼所謂豪傑之士也 子之兄弟 事之數十年이라가 師死遂倍之온여 <孟子, 滕文公上>  
나는 중국으로 오랑캐를 바꾼다는 것은 들었고, 오랑캐에게 변화된다는 것은 듣지 못하였네. 진량(陳良)은 초(産)나라 태생인데, 주공(周公)과 중니(仲尼)의 도를 좋아하여 북쪽으로 와 중국에서 배웠는데, 북방의 배우는 자들이 어떤 이도 진량을 앞설 수 없었으니, 저 사람은 이른바 호걸의 선비라네. 그대의 형제가 수십 년 진량을 섬기다가 스승(진량)이 죽자 마침내 스승을 배반하였구나!
16 爲其殺是童子征之하신대 四海之內 皆曰 非富天下也 爲匹夫匹婦하여 復讐也라하니라 <孟子, 滕文公下>  
갈백이 이 어린아이를 죽였기 때문에 갈을 정벌하였는데, 사해의 안이 모두 말하길 ‘〈탕왕은〉 천하를 탐내는 것이 아니다. 보통 사내와 보통 아내를 위하여 복수한 것이다.’ 하였네.
17 始征 自葛載하사 十一征無敵於天下하니 東面而征 西夷怨하며 南面而征 北狄怨하여 曰 奚爲後我오하여 民之望之 若大旱之望雨也하여 歸市者弗止하며 芸者不變이어늘 誅其君 弔其民하신대 如時雨降이라 大悅하니 書曰 徯我后하노니 后來 其無罰아하니라 <孟子, 滕文公下>  
탕임금이 첫 정벌을 갈(葛)나라부터 시작하여 열 하나의 〈나라를〉 정벌하는데 천하에 대적한 이가 없었네. 〈탕임금이〉 동쪽을 향하여 정벌하면 서쪽 오랑캐가 원망하고, 남쪽을 향하여 정벌하면 북쪽 오랑캐가 원망하며 말하길 ‘어찌 하여 우리를 뒤에 정벌하는가?’ 하였네. 백성이 〈제 나라를〉 정벌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마치 큰 가뭄에 비를 바라는 듯하여, 시장에 모이는 사람이 멈추지 않으며, 김매는 사람이 동요하지 않았네. 〈탕임금이〉 그 〈포악한〉 임금을 주벌하고 그 〈고달픈〉 백성을 위로하니 마치 때에 맞는 비가 내린 듯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였네. 《서경》 〈중훼지고(仲虺之誥)〉에 이르길 ‘우리 임금을 기다렸는데 임금이 오셨으니 분명 형벌이 없을 것이다.’ 하였네.
18 公行子 有子之喪이어늘 右師往弔할새 入門커늘 有進與右師言者하며 有就右師之位與右師言者러니 <孟子, 離婁下>  
공항자(公行子)가 아들의 상이 있었는데 우사(왕환)가 가서 조문할 적에, 문에 들어가자 나와서 우사와 함께 말하는 자가 있었으며, 우사의 자리에 나아가자 우사와 함께 말하는 자가 있었는데,
19 曰 敢問薦之於天天受之하시고 暴之於民民受之 如何잇고 曰 使之主祭百神 享之하니 天受之 使之主事事治하여 百姓 安之하니 民受之也 天與之하며 人與之 曰天子不能以天下與人이라하노라 舜相堯二十有八載하시니 非人之所能爲也 天也 堯崩커시늘 三年之喪하고 避堯之子於南河之南이어시늘 天下諸侯朝覲者 不之堯之子而之舜하며 訟獄者 不之堯之子而之舜하며 謳歌者 不謳歌堯之子而謳歌舜하니 曰天也 夫然後 之中國하사 踐天子位焉하시니 而居堯之宮하여 逼堯之子 簒也 非天與也니라 <孟子, 萬章上>  
〈만장이〉 말하였다. “감히 묻건대, 〈요임금이〉 순을 하늘에 천거하자 하늘이 그를 받아주고, 순을 백성들에게 드러내자 백성들이 그를 받아들인 것은 어째서입니까?” 〈맹자가〉 말하였다. “〈하늘이〉 순에게 제사를 주관하게 하자 온갖 신들이 제사를 흠향하였으니 이는 하늘이 그를 받아 준 것이고, 순에게 일을 주관하게 하자 일이 다스려져서 백성들이 그를 편안하게 여겼으니 이는 백성들이 순을 받아들인 것이네. 하늘이 그에게 주었고 사람이 그에게 주었으니, 그러므로 ‘천자는 천하를 사람에게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이네. 순이 요임금을 도운 것이 스물하고 또 여덟해이니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준 것〉이네. 요임금이 죽자 삼 년의 상을 마치고 순임금이 남하의 남쪽으로 요임금의 아들을 피하였는데 천하의 제후로서 조회하는 자들이 요임금의 아들에게 가지 않고 순임금에게 갔으며, 송사하는 자들이 요임금의 아들에게 가지 않고 순임금에게 갔으며, 칭송하여 노래하는 자들이 요임금의 아들을 칭송하지 않고 순임금을 칭송하였네. 그러므로 ‘하늘의 뜻이다.’ 말한 것이네. 무릇 그런 뒤에야 중원으로 가서 그곳에서 천자의 자리에 오르셨으니, 만약 〈순이〉 요임금의 궁궐에 거처하면서 요임금의 아들을 핍박했다면 이는 찬탈한 것이지 하늘이 준 것이 아니라네.
20 曰 昔者 王豹處於淇 河西善謳하고 綿駒處於高唐 齊右善歌하고 華周杞梁之妻 善哭其夫 變國俗하니 有諸內 必形諸外하나니 爲其事而無其功者 未嘗覩之也로니 是故 無賢者也 有則髡必識之니이다 <孟子, 告子下>  
〈순우곤이〉 말하였다. “옛날에 왕표(王豹)가 기수(淇水)에 거처하자 하서(河西)의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였고, 면구(綿駒)가 고당(高唐)에 거처하자 제(齊)나라 서쪽 지방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였고, 화주(華周)와 기량(杞梁)의 아내가 제 남편의 〈상(喪)에〉 곡(哭)을 잘하자 나라의 풍속이 변했습니다. 안에 〈마음이〉 있으면 반드시 밖으로 드러납니다. 그러한 일을 하고서 그러한 공이 없는 사람을 나는 그런 사람을 일찍이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 세상에〉 어진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있다면 내가 반드시 그런 사람을 알았을 것입니다.”
21 君子之守 修其身天下平이니라 <孟子, 盡心下>  
군자가 지키는 것은 자기 몸을 닦음에 천하가 화평해진다.
22 曾晳 嗜羊棗러니 曾子不忍食羊棗하시니라 <孟子, 盡心下>  
증석(曾晳)이 대추를 좋아했으므로, 증자(曾子)는 차마 대추를 먹지 못하였다.
23 三十有室하여 始理男事하며 博學無方하며 孫友視志니라 <小學, 立敎第一>  
세른 살에 아내를 두어 비로소 남자의 일을 다스리며, 널리 배워 일정한 곳이 없으며, 벗에게 공손하되 뜻을 살핀다.
24 十有五年하고 二十 有故어든 二十三年니라 <小學, 立敎第一>  
열다섯 살에 비녀를 꽂고, 스무 살에 시집가며, 연고가 있으면 스물세 살에 시집간다.
25 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 <小學, 立敎第一>  
자하가 말하였다. 현인을 현명하게 여기되 여색을 좋아함과 바꿔 하며,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되 그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되 그 몸을 바칠 수 있으며, 친구와 사귀되 말함에 신의가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
26 男女未冠笄者 雞初鳴이어든 咸盥漱하며 櫛縰하며 拂髦하며 總角하며 衿纓하여 皆佩容臭하고 昧爽하여 問何食飮오하여 若已食則退하고 若未食則佐長者視具니라 <小學, 明倫第二>  
남자와 여자로서 아직 관례를 하지 않았거나 비녀를 꽂지 않은 자는 닭이 처음 울면 모두 세수하고 양치질하며, 빗질을 하고 치포관을 치며, 머리에 먼지를 털며, 뿔모양으로 머리를 묶으며, 향주머니를 매어 모두 향주머니를 차며, 날이 밝으려고 하나 아직 어두운 때에 (부모님을) 뵙고 무엇을 드시고 싶어 하시는 지를 여쭈어서, 만약 이미 드셨으면 물러나오고, 만약 아직 드시지 않으셨으면 나이 많은 사람을 도와서 준비하는 것을 살핀다.
27 少則慕父母하고 知好色則慕少艾하고 有妻子則慕妻子하고 仕則慕君하고 不得於君則熱中이니 大孝 終身慕父母하나니 五十慕者 予於大舜 見之矣로라 <小學, 稽古第四>  
사람이 어릴 때는 부모를 사모하고, 여색을 좋아할 줄 알면 젊고 아름다운 소녀를 사모하고, 처자가 있으면 처자를 사모하고, 벼슬하면 임금을 사모하고, 임금에게 (뜻을) 얻지 못하면 마음이 탄다. 큰 효도는 몸을 마치도록 부모를 사모하니, 오십에도 사모하는 자를 나는 대순에게서 (그것을) 보았다.
28 樂正子春 下堂傷其足하고 數月不出하여 猶有憂色하더니 門弟子曰 夫子之足 瘳矣로되 數月不出하사 猶有憂色 何也잇고 <小學, 稽古第四>  
악정자춘이 당에서 내려오다가 그 발을 다치고 몇 개월을 나가지 않고서 여전히 근심하는 기색이 있었다. 문하의 제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발이 나았는데 몇 개월을 나가지 않고서, 여전히 근심하는 기색이 있음은 어째서입니까?”
29 其二 不知儒術하며 不悅古道하여 懵前經而不恥하고 論當世解頣하여 身旣寡知 惡人有學이니라 <小學, 嘉言第五>  
그 둘째는 선비의 학문을 알지 못하고, 옛 도를 기뻐하지 않아서, 옛 경서를 모르면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시 세대를 논평함에 입가가 벌어져서 자신은 이미 지식이 적고 남이 배움이 있는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30 若親之故舊所喜 當極力招致하며 賓客之奉 當極力營辦하여 務以悅親爲事 不可計家之有無니라이나 又須使之不知其勉强勞苦 苟使見其爲不易 則亦不安矣시리라 <小學, 嘉言第五>  
만약 어버이의 옛 친구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힘을 다하여 초청하여 이르게 하며, 손님을 받들기를 마땅히 힘을 다하여 계획하고 장만하여 힘써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으로 일삼고 집안의 있고 없고를 따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또 응당 (그가) 자신이 힘쓰고 힘써 애쓰고 수고로운 것을 알지 않게 해야 하니, 만약 그 함에 쉽지 않음을 보게 되면, 또한 편하지 않을 것이다.”
31 文中子曰 婚娶論財 夷虜之道也 君子不入其鄕하나니 古者 男女之族 各擇德焉이요 不以財爲禮하더니라 <小學, 嘉言第五>  
문중자가 말하였다. “시집가고 장가감에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이다. 군자는 그런 마을에 들어가지 않으니, 옛날에는 남자와 여자의 종족이 각각 그에게 덕을 가렸고, 재물로 예를 삼지 않았었다.”
32 嗟哉董生이여 朝出耕하고 夜歸讀古人書로다 盡日不得息하여 或山하며 或水로다 入廚具甘旨하고 上堂問起居하니 父母不慼慼하며 妻子不咨咨로다 <小學, 善行第六>  
아! 동생이여! 아침에 나가 밭갈고, 밤이면 돌아와 고인의 책을 읽도다. 날을 다하도록 쉬지 못하여 혹 산에서 나무하며, 혹 물에서 고기잡도다. 부엌에 들어가서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고 당에 올라 안부를 물으니, 부모는 근심스러워하지 않고, 처자는 원망하지 않도다.
33 每日未明하여 盥櫛衣帶하고 就父母寢所하여 下氣怡聲하여 問燠寒安否하며 昏則詣寢所하여 定其褥席하고 察其溫凉하며 日間侍奉 常愉色婉容하여 應對恭敬하고 左右就養하여 極盡其誠하며 出入 必拜辭拜謁이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매양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 빗고 옷 입고 띠를 매고, 부모의 침소로 나아가 기운을 낮추고 목소리를 온화하게 하여 따뜻한지 차가운지 편안한지 아닌지를 묻고, 어두우면 침소로 나아가 그 이부자리를 깔고 그 따뜻한지 서늘한지를 살핀다. 낮 동안 모시고 받듦에 항상 얼굴빛을 즐겁게 하고 용모를 공손히 하여 응대하기를 공손하고 공경히 하고, 좌우로 나아가 봉양함에 그 정성을 극진히 하며, 나가고 들어옴에 반드시 절하고 아뢰며 절하고 뵈어야 한다.
34 老馬之智: 管仲隰朋從於桓公하여 而伐孤竹이라 春往冬反한대 迷惑失道하니 管仲曰 老馬之智可用也라하고 乃放老馬而隨之하여 遂得道 行山中無水하니 隰朋曰 蟻冬居山之陽하고 夏居山之陰이라 蟻壤一寸이면 仞有水라하고 乃掘地하여 遂得水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로도 至其所不知 不難師於老馬與蟻한대 今人不知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하니 不亦過乎 <原文故事成語, 處世>  
늙은 말의 지혜: 관중과 습붕이 환공을 따라서 고죽국을 정벌하였다. 봄에 갔다가 겨울에 돌아오는데, 헤매다가 길을 잃자, 관중이 말하길, “늙은 말의 지혜를 쓸 만 하다” 하고, 곧 늙은 말을 풀어주고 그것을 따라가서 마침내 길을 찾았다. 산중을 지나는데 물이 없자, 습붕이 말하길, “개미는 겨울에는 산의 양지에 살고, 여름에는 산의 음지에 산다. 개미집이 일촌이면 한 길 깊이에 물이 있습니다” 하고, 곧 땅을 파서, 드디어 물을 얻었다. 관중의 성스러움과 습붕의 지혜로도 그 알지 못하는 것에 이르면,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승삼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데, 지금 사람들은 자기 어리석은 마음으로도 성인의 지혜를 스승삼을 줄 알지 못하니, 또한 잘못이 아니겠는가?
35 餘桃之罪: 昔者 彌子瑕有寵於衛君이라 衛國之法 竊駕君車者 罪刖이라 彌子瑕母病하니 人間往夜告彌子 彌子矯駕君車以出이라 君聞而賢之曰 孝哉로다 爲母之故 忘其刖罪로다하다 異日 與君遊於果園이라 食桃하여 不盡하고 以其半啗君이라 君曰 愛我哉 忘其口味하고 以啗寡人이라하다 <原文故事成語, 處世>  
남긴 복숭아의 죄 : 옛날에 미자하는 위나라 군주에게 총애가 있었다. 위나라의 법에 임금의 수레를 몰래 타는 자는 월형의 벌을 내린다. 미자하의 어머니가 병이 들자 세속 사람이 와서 밤중에 미자에게 고하였다. 미자는 임금의 수레를 속여서 타고서 나갔다. 위군이 듣고서 미자를 어질게 여기고서 말하였다. “효성스럽구나! 어머니 때문에 자기 발꿈치가 베일 형벌을 잊었구나.” 다른 날 위군과 함께 과수원을 유람하다가 복숭아를 먹는데, 맛이 달자, 다 먹지 않고 그 반을 위군에게 먹였다. 위군이 말하였다. “나를 사랑하는구나! 자기 입맛을 잊고서 과인에게 먹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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