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연우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전에 일찍이 배우지 않고, 말을 달리고 검술 익히기를 좋아하였는데, 지금은 종친과 백관이 나에게 만족하지 않으니, 그 대사를 완수할 수 없을까 염려되니, 선생께서 저를 위해 맹자에게 물어보십시오.” 연우가 다시 추(鄒) 땅에 가서 맹자에게 물었는데, 맹자가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다른 것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임금이 죽으면 총재를 따른다.’고 하셨으니, 〈세자가〉 죽을 먹고 얼굴이 심하게 어두워져 자리에 나아가서 곡하면, 백관과 유사가 감히 슬퍼하지 않는 이가 없는 것은 〈세자가〉 이 일을 솔선해서입니다. 윗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아랫사람이 반드시 그보다 더하는 것이 있습니다. 〈또 공자께서〉 ‘군자의 덕(德)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니,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쓰러진다.’ 하였으니, 이번 일은 세자에게 달려있습니다.”
2
孟子曰 附之以韓魏之家라도如其自視欿然이면則過人이 遠矣니라<孟子, 盡心上>
맹자가 말하였다. “보태어 주기를 〈부유한〉 한씨와 위씨의 집안으로 하더라도 만약 그 스스로 보는 것이 부족하다 여긴다면 남보다 뛰어남이 크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옷과 이불과 대자리와 돗자리와 베개와 안석은 옮기놓지 않으며, 지팡이와 신발은 (그것을) 조심하여 감히 가까이 하지 말며, 대접과 밥그릇과 술잔과 물그릇은 남은 것이 아니면 감히 쓰지 말며, 더불어, 항상 드시는 음식은 남은 것이 아니면 감히 (그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4
兄雖責我나莫敢抗怒하고 弟雖有過나 須勿聲責하라<四字小學, 四字小學>
형이 비록 나를 꾸짖더라도 감히 대들어 성내지 말고, 아우가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모름지기 소리내어 꾸짖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