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가정 > 가정 A 만약 A (하)면
대표 : A 則 B
동의 : 假使 A ; A ; A ; A ; A ; A ; 苟或 A ; 使 A ; 設使 A ; A ; A ; A ; A ; A ; 如其 A ; 如令 A ; 如使 A ; 如使 A ; AB ; AB ; AB ; AB ; AB ; AB ; AB ; A ;
44 개의 글에 글자가 검색되었습니다.
1 口讀而心不體 身不行이면 書自書 我自我 何益之有리오 <漢文독해기본패턴, 문장 유형별 패턴 1>  
만약 입으로 읽으면서도 마음으로 체득하지 않고 몸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책은 따로 책이고 나는 따로 나이니,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2 爭臣論 韓愈: 夫天授人以賢聖才能 豈使自有餘而已리오 誠欲以補其不足者也 耳目之於身也 耳司聞而目司見하여 聽其是非하고 視其險易然後 身得安焉하나니 聖賢者 時人之耳目也 時人者 聖賢之身也니라 且陽子之不賢인댄 則將役於身하여 以奉其上矣 果賢인댄 固畏天命而閔人窮也 惡得以自暇逸乎哉 <文學독해첩경, 論辨類>  
3 子曰 聖與仁 吾豈敢이리오 抑爲之不厭하며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니라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로소이다 <論語, 述而第七>  
공자가 말하였다. “성(聖)과 인(仁) 같은 것은 내가 어찌 감히 〈자처하〉겠는가? 그러나 행하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남을 가르침에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공서화가 말하였다. “〈그것이〉 바로 제자가 배울 수 없는 점입니다.”
4 齊景公 待孔子曰 季氏吾不能이어니와 以季孟之間으로 待之호리라하고 曰 吾老矣 不能用也라한대 孔子行하시다 <論語, 微子第十八>  
제경공이 공자를 대우하여 말하였다. 만일 계씨라면, 곧 내가 할 수 없겠지만, 계씨와 맹씨의 중간으로 (그를) 대우하겠다.” (다시) 말하였다. “내가 늙었다. 등용할 수 없다.” 공자가 떠났다.
5 曰 王 無異於百姓之以王爲愛也하소서 以小易大어니 彼惡知之리잇고隱其無罪而就死地 牛羊 何擇焉이리잇고 笑曰 是誠何心哉런고 我非愛其財而易之以羊也언마는 宜乎百姓之謂我愛也로다 <孟子, 梁惠王上>  
〈맹자가〉 말하였다. “왕은 백성이 왕을 아낀다고 여기는 점을 이상히 여기지 마십시오. 작은 〈양〉 으로 큰 소를 바꾸었으니, 저들이 어찌 왕의 뜻을 알겠습니까? 왕이 만약 그 죄가 없으면서도 사지로 나아가는 것을 측은히 여기셨다면, 소, 양을 어찌 택하였습니까? 왕이 웃으며 말하였다. “그게 진실로 무슨 마음이었던가? 내가 그 재물을 아껴서 소를 양으로 바꾼 것이 아니었으나, 당연히 백성은 내가 아낀다 말했겠습니다!”
6 婦或賜之飮食衣服布帛佩帨茝蘭이어든 則受而獻諸舅姑 舅姑受之則喜하여 如新受賜하고 反賜之하되 不得命이어든 如更受賜하여 藏以待乏이니라 <小學, 明倫第二>  
며느리는 친정 형제가 (그에게) 음식과 옷과 베와 비단과 차는 수건과 향초를 주면 받고서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 드려야 하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그것을) 받으시면, 기뻐 마치 내가 새롭게 물건을 받는 것처럼 여기고, 만약 도로 (그것을) 주시면 사양하되, 허락을 받지 못하면 다시 물건을 받는 것처럼 여겨 보관하여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물건이) 소진되기를 기다린다.
7 使人於君所어든 必朝服而命之하고 使者反이어든 則必下堂而受命이니라 <小學, 明倫第二>  
만약 임금이 계신 곳에 사람을 심부름 보내게 되면 반드시 조복을 입고서 (그에게) 명하며, 심부름 보낸 자가 돌아오면 반드시 대청으로 내려가서 명을 받는다.
8 孟子曰 曾子養曾晳하실새 必有酒肉하더시니 將徹할새 必請所與하시며 問有餘어든 必曰有라하더시다 曾晳어늘 曾元 養曾子하되 必有酒肉하더니 將徹할새 不請所與하며 問有餘어시든 曰 亡矣라하니 將以復進也 所謂養口體者也 曾子可謂養志也니라 <小學, 稽古第四>  
맹자가 말하였다. 증자가 증석을 봉양할 때 반드시 술과 고기가 있었는데, 장차 물리려 할 때 반드시 줄 곳을 청하여 남은 것이 있는지 물으면 반드시 ‘있다‘고 말하였다. 증석이 죽자, 증원이 증자를 봉양하기를 반드시 술과 고기가 있었는데, 장차 물리려 할 때 줄 곳을 청하지 않았으며, 남은 것이 있는지 물으면 말하기를 ‘없다‘고 하였다. 이것을 다시 올리려는 것이었으니, 이는 입과 몸을 봉양하는 것이라 말하는 것이다. 만약 증자와 같이한다면 뜻을 봉양한다고 말할 수 있다.
9 顔子孟子 亞聖也 學之雖未至 亦可爲賢人이니 今學者能知此 顔孟之事 我亦可學이니라 <小學, 嘉言第五>  
안자와 맹자는 (공자) 버금가는 성인이니, (그들을) 배워 비록 이르지 못하더라도 또한 어진 사람이 될 수 있으니, 오늘날 배우는 사람이 만약 이를 알 수 있으면 안자와 맹자의 일을 나 또한 배울 수 있다.
10 父母之喪 不當出이니 爲喪事及有故하여 不得已而出이어든 乘樸馬하고 布裏鞍轡니라 <小學, 嘉言第五>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에는 마땅히 외출하지 말아야 하니, 만약 상의 일 및 연고가 있기 때문에 그칠 수 없어서 외출하게 되면, 질박한 말을 타고 안장과 고삐를 베로 감싼다.
11 唐英公李勣 貴爲僕射로되 其姊病이어든 必親爲然火煮粥하더니 火焚其鬚어늘 姊曰 僕妾 多矣 何爲自苦如此 勣曰 豈爲無人리오 顧今 姊年老하고 勣亦老하니 雖欲數爲姊煮粥인들 復可得乎잇가 <小學, 善行第六>  
당나라 영공 이적은 귀하기가 복야가 되었는데도 그 누이가 병을 앓으면 반드시 직접 〈누이를〉 위하여 불을 피워 죽을 끓였다. 불에 그 수염을 태우자 누이가 말하였다. “종과 첩이 많다. 무엇 때문에 스스로 고생하는 것이 이와 같은가? 이적이 말하였다. “어찌 사람이 없기 때문이겠는가? 다만 지금 누이의 나이가 늙었고 저(적) 또한 늙었으니 비록 자주 누님을 위하여 죽을 끓이고 싶어도, 다시 할 수 있겠는가?”
12 革舊習章 第二: 人雖有志於學이나 而不能勇往直前하여 以有所成就者 舊習 有以沮敗之也 舊習之目 條列如左하노니 非勵志痛絶이면 終無爲學之地矣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둘째. 구습을 고치는 것에 대한 글: 사람이 비록 배움에 뜻이 있는데도 용감하게 나아가고 곧게 전진하여 성취하는 바가 있을 수 없는 것은 구습이 성취를 좌절시킨 까닭[所以]이 있다. 구습의 항목을 왼쪽과 같이 조목별로 열거하니 만약 마음을 다하여 〈구습을〉 철저하게 끊어내지 않는다면 끝내 학문을 하는 바탕이 없을 것이다.
13 爲學 在於日用行事之間하니 於平居 居處恭하며 執事敬하며 與人忠이면 是名爲學이니 讀書者 欲明此理而已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학문을 하는 것이 일상생활의 일을 행하는 사이에 있으니, 만약 평소 거처할 적에 몸가짐과 행동을 공손히 하고, 일처리를 공경히 하고 남과 함께 함에 진실하면 이를 이름하여 학문을 한다[爲學] 하니, 책을 읽는 것은 이 이치를 밝히고자 할 뿐이다.
14 克己工夫 最切於日用하니 所謂己者 吾心所好 不合天理之謂也 必須檢察吾心 好色乎 好利乎 好名譽乎 好仕宦乎 好安逸乎 好宴樂乎 好珍玩乎아하여 凡百所好 不合理어든 一切痛斷하여 不留苗脈然後에야 吾心所好 始在於義理하여 而無己可克矣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자기의 〈사욕을〉 이기는 공부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절실하니, 이른바 ‘기(己)’라는 것은 내 마음이 좋아하는 바가 천리에 부합(符合)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반드시 모름지기 ‘내 마음이 여색을 좋아하는가, 이익을 좋아하는가, 명예를 좋아하는가, 벼슬살이를 좋아하는가, 편안함을 좋아하는가, 주연의 즐거움을 좋아하는가, 귀한 보배를 좋아하는가’를 검속하고 살펴서, 무릇 여러 좋아하는 바가 만약 천리에 부합하지 않으면, 일절 통렬히 끊어서 싹과 줄기를 남겨두지 않은 뒤에야, 내 마음이 좋아하는 바가 비로소 의리에 있게 되어서, 이길 만한 사욕이 없을 것이다.
15 爲學者一味向道하여 不可爲外物所勝이니 外物之不正者 當一切不留於心하여 鄕人會處 設博奕樗蒲等戲어든 當不寓目하여 逡巡引退하고 遇倡妓作歌舞어든 必須避去 如値鄕中大會하여 或尊長强留하여 不能避退어든 則雖在座 而整容淸心하여 不可使奸聲亂色으로 有干於我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학문하는 사람은 한결같이 도를 향하여 외부의 사물이 이기는 바가 되어선 안 되니, 외부의 사물이 바르지 못한 것을 응당 일체 마음에 머물게 하지 말아서 마을 사람들이 모인 곳에 만일 장기, 바둑, 주사위 놀이 등의 놀이를 벌여 놓았으면 응당 눈을 붙이지 말아서 뒷걸음질 쳐서 (몸을) 이끌어 물러나고, 만일 광대와 기생이 노래와 춤을 하는 것을 만나면 반드시 모름지기 피하여 떠나야 하고, 만일 마을 안의 큰 모임을 만나 혹시 존귀하고 나이 많은 이가 억지로 만류하여 피하고 물러갈 수 없으면 비록 자리에 있더라도 용모를 단정히 하고 마음을 맑게 하여 간사한 소리와 음란한 색이 나를 침범함이 있게 안 된다.
16 凡讀書者 必端拱危坐하여 敬對方冊하여 專心致志하고 精思涵泳하여 深解義趣하고 而每句 必求踐履之方이니 口讀而心不體 身不行이면 書自書 我自我 何益之有리오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무릇 책을 읽는 사람은 반드시 단정히 손을 모으고 엄숙히 앉아서 공경히 책을 대하여 마음을 오로지 하고 뜻을 다하여 생각을 정밀히 하고 담그고 젖게 하여 의취를 깊이 이해하고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구해야 하니, 만약 입으로 읽기만 하고 마음으로 체득하지 않고 몸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책은 따로 책이고, 나는 따로 나일 것이니,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17 凡事父母者 一事一行 毋敢自專하여 必稟命而後行이니 若事之可爲者 父母不許어시든 則必委曲陳達하여 頷可而後行이요 終不許라도 亦不可直遂其情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무릇 부모를 섬기는 자는 한 가지 일과 한 가지 행동도 감히 스스로 마음대로 하지 말고 반드시 명을 여쭈고 난 뒤에 행해야 한다. 만약 일가운데 할 만한 것을 부모가 허락하지 않으면 반드시 자세하게 말하여 머리를 끄덕이고 허락한 뒤에 행하고, 만약 끝내 허락하지 않으면 또한 곧바로 그 뜻을 이루어서는 안 된다.
18 今人 多是被養於父母하고 不能以己力養其父母하니 此奄過日月이면 終無忠養之時也리라 必須躬幹家事하여 自備甘旨然後 子職乃修 父母堅不聽從이면 雖不能幹家 亦當周旋補助하여 而盡力得甘旨之具하여 以適親口 可也니라 心心念念 在於養親이면 珍味 亦必可得矣리라 每念王延 隆冬盛寒 體無全衣호되 而親極滋味하여 令人感歎流涕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지금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에게 양육을 받기만 하고 자기 힘으로 그 부모를 봉양하지 못하니, 만약 이처럼 문득 세월을 보내면 끝내 정성으로 봉양할 때가 없을 것이다. 반드시 모름지기 몸소 집안일을 맡아 스스로 맛있는 음식을 마련한 뒤에야 자식의 직분이 곧 닦여진다. 만약 부모가 굳이 들어 따라주지 않으면 비록 집안일을 맡을 수는 없더라도 또한 마땅히 주선하고 보조하여 힘을 다해 맛있는 음식의 갖춤을 얻어 그것으로 어버이의 입에 맞도록 함이 옳다. 만약 마음마다 생각마다 어버이 봉양함에 있다면 진미를 또한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양 생각해보면 왕연이 추위가 지독한 겨울날 매서운 추위에 몸에는 온전한 옷이 없었는데 어버이는 맛있는 음식을 다하여 사람들에게 감탄하여 눈물을 흘리게 한게 한다.
19 父母之志 非害於義理어든 當先意承順하여 毫忽不可違 其害理者 和氣怡色柔聲以諫하여 反覆開陳하여 必期於聽從이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부모의 뜻이 만약 의리에 해로운 것이 아니면 마땅히 〈부모의〉 뜻을 미리 〈알아〉 받들어 따라 작은 것이라도 어겨서는 안 되고, 만약 그 이치에 해로운 것이라면 기운을 온화하게 하고 얼굴빛을 화하게 하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해서 간하여, 반복하고 개진하여 반드시 들어 따라줄 것을 기약한다.
20 喪制章 第六: 喪制 當一依朱文公家禮 有疑晦處어든 質問于先生長者識禮處하여 必盡其禮 可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상제장 제 6 상제는 마땅히 주문공의 가례를 한결같이 따라야 하니, 만약 의심스럽거나 어두운 곳이 있다면 선생이나 어른으로 예를 아는 곳에 질문하여 반드시 그 예를 다하는 것이 옳다.
21 親喪 成服之前 哭泣 不絶於口하고 葬前 哭無定時하여 哀至則哭하며 卒哭後則朝夕哭二時而已 禮文 大槪如此어니와 孝子情至 哭泣 豈有定數哉 凡喪 與其哀不足而禮有餘也 不若禮不足而哀有餘也 喪事 不過盡其哀敬而已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어버이의 상에 성복하기 전에는 곡하고 우는 것을 입에서 끊이지 않게 하고, 장사지내기 전에 곡함에 정해진 때가 없어 슬픔이 지극하면 곡하며, 졸곡한 뒤에는 아침저녁으로 두 때에만 곡할 뿐이다. 예문이 대개 이와 같으나, 만약 효자의 마음이 지극하면 곡하고 우는 것이 어찌 정해진 수가 있겠는가? 무릇 초상은 그 슬픔이 부족하고 예가 충분하기보다는 예는 부족하더라도 슬픔이 충분함 만 못하니, 상사는 그 슬픔과 공경을 다 함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22 凡有服親戚之喪 他處聞訃어든 設位而哭이니 奔喪이면 至家而成服하고 不奔喪이면 四日成服이니라 齊衰之服이면 未成服前三日中 朝夕爲位會哭이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무릇 상복이 있는 친척의 상에 만약 다른 곳에서 부음을 들었으면 신위를 설치하고 곡하니, 만약 초상에 달려가야 할 경우면 집에 이르러서 성복하고 만약 초상에 달려가지 못할 경우라면 나흘 만에 성복한다. 만약 자최의 복의 경우라면 아직 성복하기 전 사흘 동안 아침저녁으로 신위를 설치하고 모여서 곡한다.
23 師友之義重者 及親戚之無服而情厚者 與凡相知之分密者 皆於聞喪之日 道遠하여 不能往臨其喪이면 設位而哭이니라 師則隨其情義深淺하여 或心喪三年 或期年 或九月 或五月 或三月이요 友則雖最重이나 不過三月이니라 若師喪 欲行三年期年者 不能奔喪이어든 則當朝夕設位而哭하여 四日而止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스승과 벗의 의리가 중한 자와 친척 중에 복입는 예가 없으면서 정이 두터운 자와 무릇 서로 알던 교분이 친밀한 자는 모두 상을 들은 날에 만약 길이 멀어 그 상에 가서 지킬 수 없으면 신위를 설치하고 곡한다. 스승이라면 그 정의의 깊고 얕음을 따라 혹 심상 삼 년, 혹 기년, 혹 9개월, 혹 5개월, 혹 3개월이요, 친구라면 비록 가장 중하더라도 3개월을 넘지 않는다. 만약 스승의 상에 삼 년이나 기년을 행하고자 하는 자가 초상에 달려갈 수 없으면 마땅히 아침저녁으로 신위를 설치하고 곡하여, 나흘에 그친다.
24 喪祭二禮 最是人子致誠處也 已沒之親 不可追養이니 非喪盡其禮 祭盡其誠이면 終天之痛 無事可寓 無時可洩也 於人子之情 當如何哉 曾子曰 愼終追遠이면 民德歸厚矣라하시니 爲人子者 所當深念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상과 제 두 예는 가장 자식이 정성을 다할 곳이다. 이미 돌아가신 부모를 쫓아 봉양할 수 없으니 만약 상례에서 그 예를 다하고, 제사에서 그 정성을 다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끝나는 애통함을 붙일 만한 일이 없고, 쏟아낼 만한 때가 없으니, 자식의 마음에 마땅히 어떻겠는가? 증자가 말하였다. “(근친이) 죽음에 삼가고 선조를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후한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는) 자식 된 자가 마땅히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25 今俗 多不識禮하여 其行祭之儀 家家不同하니 甚可笑也 不一裁之以禮 終不免紊亂無序하여 歸於夷虜之風矣리라 玆鈔祭禮하여 附錄于後하고 且爲之圖하노니 須詳審倣行호되父兄不欲이어시든 當委曲陳達하여 期於歸正이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요즘 세상에 대부분 예를 알지 못하여, 그 제사를 하는 의식이 집집마다 같지 않으니, 매우 웃을 만하다. 만약 한결같이 예로 (생략) 제재하지 않다면 곧 끝내 문란하고 순서가 없어져서 이적의 풍속으로 돌아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에 제례를 뽑아 (책의) 뒤에 붙여 기록하고 또 (생략) 그려 두었으니, 모름지기 자세히 살펴 따라 행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부형이 원하지 않는다면, 곧 마땅히 간곡하게 말하여 바름으로 돌아가기를 기약한다.
26 兄弟 同受父母遺體하여 與我如一身하니 視之 當無彼我之間하여 飮食衣服有無 皆當共之니라 設使兄飢而弟飽하고 弟寒而兄溫이면 則是一身之中 肢體或病或健也 身心 豈得偏安乎 今人 兄弟不相愛者 皆緣不愛父母故也 有愛父母之心이면 豈可不愛父母之子乎 兄弟 有不善之行이면 當積誠忠諫하여 漸喩以理하여 期於感悟 不可遽加 厲色拂言하여 以失其和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형제는 부모가 남겨준 몸을 함께 받아서 나와는 한 몸과 같다. (그를) 볼 때 마땅히 서로의 간격이 없게 하여 음식과 의복이 있고 없음을 모두 마땅히 (생략) 함께 해야 한다. 가령 형은 굶으나 동생은 배부르고, 동생은 추우나 형은 따뜻하다면 곧 이는 한 몸의 가운데 지체가 혹 병들고 혹 건강한 것이다. (그렇다면) 몸과 마음이 어찌 한쪽만 편안할 수 있겠는가? 지금 사람들이 형제를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모두 부모를 사랑하지 않기 (생략) 때문이다. 만약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생략) 어찌 부모의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형제가 만약 좋지 못한 행실이 있다면 (생략) 마땅히 정성을 쌓아 진실스럽게 충고해서 점차 도리로서 깨우쳐 감동하여 깨닫기를 기약해야 하니, 대뜸 사나운 낯빛과 거슬리는 말을 가하여서 그 부드러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27 今之學者 外雖矜持 而內鮮篤實하여 夫婦之間 衽席之上 多縱情慾하여 失其威儀 夫婦不相昵狎而能相敬者 甚少하니 如是而欲修身正家인들 不亦難乎 必須夫和而制以義하고 妻順而承以正하여 夫婦之間 不失禮敬然後 家事 可治也리라 若從前相狎이라가 而一朝 遽欲相敬이면 其勢難行이니 須是與妻相戒하여 必去前習하고 漸入於禮 可也니라見我發言持身 一出於正이면 必漸相信而順從矣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지금의 학자들은 겉으로는 비록 몸을 조심하면서도 안으로는 독실한 자가 드물어서, 부부 (생략) 사이에 이부자리 (생략) 위에서 정욕을 내버려 두어 그 위의를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부부가 서로 친압하지 않으면서 서로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이와 같이 하면서 자신을 닦고 집을 바르게 하고자 하면 또한 어렵지 않겠는가? 반드시(생략) 지아비는 온화하면서도 의로 제어하고 지어미는 유순하여 바름으로 받들어서 부부의 사이에 예의와 공경을 잃지 않은 연후에 집안의 일이 다스려질 수 있다. 만약 예전처럼 서로 친압하면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서로 공경하고자 한다면, 그 형세가 행해지기 어려우니, 반드시 이에 아내와 함께 서로 경계하여 반드시 이전의 습관을 버리고 점차 예에 들어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내가 만약 내가 말을 하고 몸을 지키는 것이 한결같이 바름에서 나오는 것을 본다면, (생략) 반드시 점차 서로 믿고 순종할 것이다.
28 生子 自稍有知識時 當導之以善이니 幼而不敎하여 至於旣長이면 則習非放心하여 敎之甚難이니 敎之之序 當依小學이니라 大抵一家之內 禮法興行하고 簡編筆墨之外 無他雜技 則子弟亦無外馳畔學之患矣리라 兄弟之子 猶我子也 其愛之 其敎之 當均一이요 不可有輕重厚薄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자식을 낳으면 (자식이) 약간 지식이 생길 때부터 마땅히 (그를) 선으로 인도해야 하니, 만일 어려서 가르치지 않으면 이미 장성함에 이르러서는 곧 나쁜 것을 익히고 마음을 풀어놓아 (그를) 가르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를) 가르치는 순서는 마땅히 소학을 따라야 한다. 무릇 한 집안의 안에 예법이 흥행하고 편지, 책, 글씨 쓰기(생략) 외에 다른 잡기가 없으면 (생략) 자제들 또한 (마음이) 밖으로 달아나 배움을 저버리는 근심이 없을 것이다. 형제의 자식은 나의 자식과 같다. 그 (조카를) 사랑하고 그 (조카를) 가르치는 것을 마땅히 균일하게 해야 하고, 가볍게 하거나 중하게 하고, 후하게 하거나 박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29 治家 當以禮法으로 辨別內外하여 雖婢僕이라도 男女不可混處 男僕 非有所使令이면 則不可輒入內하고 女僕 皆當使有定夫하여 不可使淫亂이니 淫亂不止者 當黜使別居하여 毋令汚穢家風이니라 婢僕 當令和睦이니 有鬪䦧喧噪者어든 當痛加禁制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집안을 다스릴 때 마땅히 예법으로 안과 밖을 구별하여 비록 하인이라도 남자와 여자를 섞어 살아서는 안 된다. 남자 하인은 시키는 것이 있지 않으면 (생략) 쉽게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여자 하인은 모두 마땅히 (그들로) 하여금 정해진 남편이 있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음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음란함을 그치지 않는 자라면 (생략) 마땅히 내쫓아서 (그들로) 하여금 따로 살도록 해야 하고 (그들로) 하여금 가풍을 더럽히게 해서는 안 된다. 하인은 마땅히 (그들로) 하여금 화목하게 하여 만약 다투고 떠드는 자가 있으면 (생략) 마땅히 금지와 제재를 통렬히 가해야 한다.
30 君子憂道 不當憂貧이니 但家貧하여 無以資生이면 則雖當思救窮之策이나 亦只可免飢寒而已 不可存居積豊足之念이며 且不可以世間鄙事 留滯于心胸之間이니라 古之隱者 有織屨而食者 樵漁而活者 植杖而耘者하니 此等人 富貴不能動其心이라 能安於此하니 有較利害計豊約之念이면 豈不爲心術之害哉 學者 要須以輕富貴守貧賤爲心이니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군자는 도를 근심하고, 마땅히 가난을 근심해서는 안 된다. 다만 집이 가난하여 이로써 의지하여 살 수 없으면, 비록 마땅히 가난함을 구제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지만, 또한 단지 굶주림과 추위를 면할 만 할 뿐이고, 쌓아두고 풍족하게 지내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또 세상의 비루한 일을 마음 (생략) 속에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옛날의 은자 중에는 신발을 삼아서 먹고 사는 사람과, 땔나무를 하거나 물고기를 잡아서 생활하는 사람과, 지팡이를 꽂아 놓고서 김을 매는 사람이 있으니, 이 무리의 사람들은 부유함과 귀함으로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편안할 수 있었다. 만약 이로움과 해로움을 비교하고 풍족함과 가난함을 계산하는 생각이 있다면, (생략) 어찌 마음의 해로움이 되지 않겠는가? 배우는 사람들은 요컨대 모름지기 부유함과 귀함을 가볍게 여기고 가난함과 천함을 지키는 것을 마음으로 삼아야 한다.
31 居家 貧窶 則必爲貧窶所困하여 失其所守者多矣 學者 正當於此處用功이니 古人曰 窮視其所不爲하며 貧視其所不取라하고 孔子曰 小人 窮斯濫矣라하시니 動於貧窶하여 而不能行義 焉用學問爲哉리오 凡辭受取與之際 必精思義與非義하여 義則取之하고 不義則不取하여 不可毫髮放過니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집에서 생활할 때 가난하면 (생략) 반드시 가난에 곤궁한 바 되어서 그 지키는 (생략) 것을 잃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배우는 사람은 바로 마땅히 이곳에서 노력해야 한다. 옛사람이 말하였다. “곤궁할 때 그가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가난할 때 그가 취하지 않는 것을 본다.” 공자가 “소인은 가난하면 넘친다” 라고 하였다. 만약 가난함에 움직여서 의를 행할 수 없다면, (생략) 학문을 어디에 쓰겠는가? 무릇 사양하고 받고 가지고 주는 사이에 반드시 의인지와 의가 아닌지를 정밀하게 생각하여 의라면 (그것을) 가지고, 의가 아니라면 가지지 않아서 터럭만큼도 그대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
32 是大段惡人心所鄙惡者 其饋雖有名이나 受之 心必不安이리니 心不安이면 則不可抑而受之也니라 孟子曰 無爲其所不爲하며 無欲其所不欲이라하시니 此是行義之法也니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만약 (생략) 대단한 악인이어서 (나의) 마음에 비루하고 악하다고 여기는 바의 사람이라면, 곧 그의 선물이 비록 명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받으면 마음이 반드시 편안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면, 억지로 하여 (그것을) 받아서는 안된다. 맹자가 말하였다. “그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말며, 그 원하지 말아야 할 것을 원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의를 행하는 방법이다.
33 中朝則列邑之宰 有私俸이라 推其餘하여 可以周人之急矣어니와 我國則守令 別無私俸하고 只以公穀으로 應日用之需어늘私與他人이면 不論多少하고 皆有罪譴하여 甚則至於犯贓하고 受者亦然하니 爲士而受守令之饋 則是乃犯禁也 古者 入國而問禁하니 則居其國者 豈可犯禁乎 守令之饋 大抵難受하니 私與官庫之穀이면 不論人之親疏名之有無物之多寡하고 皆不可受也니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중국은 여러 읍의 관리에게 사사로운 녹봉이 있다. 그러므로 그 나머지를 미루어서 이로써 남의 위급함을 도울 수 있다. 우리나라는 수령에게 따로 사사로운 녹봉이 없다. 다만 공곡으로 일상생활의 비용에 응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사사로이 다른 사람에게 준다면 곧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모두 벌과 꾸짖음이 있다. 심하면 장물죄를 범하는 것에 이르고, 받은 사람 또한 그러하다. 선비가 되어 수령의 선물을 받으면 곧 이는 바로 금령을 범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나라에 들어가서 (그 나라의) 금령을 물었으니, 그렇다면 그 나라에 사는 사람이 어찌 금령을 범할 수 있겠는가? 수령의 선물은 대개 받기가 어려운 것이니, 만약 사사롭게 국고의 곡식을 준다면 곧 사람이 친한지 소원한지와 명분이 있고 없는지와 물건이 많고 적은지를 따지지 않고 모두 받아서는 안 된다.
34 擇友 必取好學好善方嚴直諒之人하여 與之同處하여 虛受規戒하여 以攻吾闕하고 其怠惰好嬉柔佞不直者 不可交也니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친구를 고를 때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고 선을 좋아하고 바르고 엄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취하여 () 와 같이 지내면서 타이름과 경계함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이로써 나의 결점을 다스려야 한다. 만약 그 게으르고 놀기를 좋아하며 유약하고 아첨하며 바르지 못한 사람이라면, (생략) 사귀어서는 안 된다.
35 鄕人之善者 則必須親近通情하고 而鄕人之不善者 亦不可惡言揚其陋行이요 但待之泛然하여 不相往來 前日相知者 相見 只敍寒暄하고 不交他語 則自當漸疎하여 亦不至於怨怒矣리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향인 중에 선한 사람은 곧 반드시 모름지기 친근하게 하여 정을 통하고, 향인 중에 선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또한 나쁜 말로 그의 비루한 행실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다만 (그를) 범연하게 대하여서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만약 전날에 서로 아는 사람이라면 (생략) 서로 만났을 때 다만 안부만 묻고 다른 말은 주고받지 않는다면 곧 자연히 마땅히 점차 소원해져 또한 원망하고 노여워함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
36 同聲相應하며 同氣相求하나니 我志於學問이면 我必求學問之士 學問之士 亦必求我矣리라 彼名爲學問而門庭 多雜客하여 喧囂度日者 必其所樂 不在學問故也니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찾는다. 만약 내가 학문에 뜻한다면 곧 나는 반드시 학문하는 선비를 구할 것이고, 학문하는 선비 또한 반드시 나를 구할 것이다. 저 명색이 학문한다고 하지만, 그러나 뜰에 쓸데없는 손님이 많아서 떠들면서 날을 보내는 사람은 분명 그가 즐거워하는 것이 학문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37 人有毁謗我者어든 則必反而自省이니 我實有可毁之行이면 自責內訟하여 不憚改過하고 我過甚微而增衍附益이면 彼言雖過 而我實有受謗之苗脈하니 亦當剗鋤前愆하여 不留毫末하고 我本無過而捏造虛言이면 此不過妄人而已 與妄人으로 何足計較虛實哉리오 且彼之虛謗 如風之過耳 雲之過空하니 於我 何與哉 夫如是 則毁謗之來 有則改之하고 無則加勉하여 莫非有益於我也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사람 중에 나를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돌이켜서 스스로 살펴야 한다. 만약 나에게 실제로 헐뜯을 만 한 는 행실이 있다면, 스스로 꾸짖고 안으로 책하여 잘못 고치지를 꺼리지 않는다. 만약 나의 잘못이 매우 작은데도 더하고 넓히고 보태어 말한만약 다면 저 사람의 말이 비록 지나치지만, 나에게 실제로 비방을 받을만한 실마리가 있는 것이니, 또한 마땅히 전날의 잘못을 깎고 제거하여 털끝만큼도 남겨두지 않는다. 만약 나에게 본래 허물이 없는데도 거짓말을 날조했다면, 이것은 망령된 사람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망령된 사람과 어찌 거짓과 진실을 따질 수 있겠는가? 또 저 사람의 거짓된 훼방은 바람이 귀를 지나가고 구름이 허공을 지나가는 것과 같으니 나에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무릇 이와 같다면 곧 훼방이 올 때 (허물이) 있으면 (그것을) 고치고, (허물이) 없으면 더욱 힘쓴다면, 나에게 유익하지 않은 경우는 없다.
38 與鄕人處 雖隨問應答이나 而終不可發鄙褻之言하며 雖莊栗自持 而切不可存矜高之色이요 惟當以善言誘掖하여 必欲引而向學하고 與幼者處 當諄諄言孝悌忠信하여 使發善心이니 此不已 鄕俗 漸可變也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마을 사람과 함께 거처할 때 비록 물음에 따라 대답하면서도 끝내 비루하고 더러운 말을 해서는 안된다. 비록 엄숙하고 삼가서 스스로 (몸가짐을) 지키더라도 절대로 자랑하고 높은 체 하는 기색을 두지 않는다. 오직 마땅히 좋은 말로 타이르고 이끌어서 반드시 끌어서 학문에 향하게 한다. 어린아이와 함께 거처할 때 마땅히 효제와 충신을 간곡하게 말해주어 착한 마음을 일으키게 해야한다. 이와 같이 하여 그치지 않는다면 마을의 풍속이 점차 변할 수 있다.
39 常以溫恭慈愛惠人濟物爲心이니 其侵人害物之事 一毫不可留於心曲이니라 凡人 欲利於己인댄 必至侵害人物이라 故學者先絶利心然後 可以學仁矣리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항상 온순하고 공손하고 자애로우며, 남에게 은혜를 베풀고 남을 구제하는 것을 마음으로 삼아야 한다. 그 남을 침노하고 남을 해치는 일의 경우는 곧 한 터럭이라도 마음속에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무릇 사람은 자기를 이롭게 하고자 하면, 반드시 남을 침해하는 것에 이른다. 그러므로 배우는 사람들은 먼저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끊어낸 연후에 인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40 今日之爲士者 不見爲親任勞 如古人者하고 只是科業一事 是親情之所欲이라하여 今旣不免做功하니 則科業 雖與理學不同이나 亦是坐而讀書作文이라 其便於躬耕行傭負米 不翅百倍 況有餘力하여 可讀性理之書哉 只是做科業者 例爲得失所動하여 心常躁競하여 反不若勞力之不害心術이라 先賢曰 不患妨功이요 惟患奪志라하니 能爲其事而不喪其守 科業理學 可以竝行不悖矣리라 <擊蒙要訣, 擊蒙要訣>  
오늘의 선비 된 자는 부모를 위하여 수고로움을 맡아 하기를 옛 사람같은 자는 보지 못하였고, 다만 이 과거 공부 하나의 일이 바로 부모님의 마음에 바라는 것이라 하여, 이제 이미 공부함을 면치 못한다. 그렇다면 과거공부가 비록 이학 공부와 같지 않으나, 역시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짓는 것이어서 그 몸소 밭갈고 다니며 품팔이하고 쌀을 지는 것보다 편리함이 백 배일 뿐만이 아니다. 하물며 남은 힘이 있거든 성리의 책을 읽을 수 있음에랴? 다만 과거 공부를 하는 사람은 으레 성공과 실패에 동요한 바 되어, 마음이 항상 조급하고 다투니, 도리어 힘을 수고롭게 하는 것이 마음을 해치지 않는 것만 못하다. 그러므로 선현이 “공부에 방해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오직 뜻을 빼앗길까 걱정한다.” 하였다. 만약 그 일을 하면서도 그 지킴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곧 과거 공부와 이학 공부가 함께 행해지더라도 어긋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41 今人 名爲做擧業而實不著功하고 名爲做理學而實不下手하여 責以科業이면 曰我志於理學不能屑屑於此라하고 責以理學이면 曰 我爲科業所累하여 不能用功於實地라하여 如是兩占便宜하여 悠悠度日이라가 卒至於科業理學 兩無所成하니 老大之後 雖悔인들 何追리오 嗚呼 可不戒哉 <擊蒙要訣, 擊蒙要訣>  
요즘 사람은 명분으로는 과거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공부하지 않고, 명분으로는 이학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손을 대지 않는다. 만약 과거 공부로 책망하면 곧 말하기를, “내가 이학 공부에 뜻을 두고 있어서 거기(과거)에 전념할 수 없다.” 하고, 만약 이학 공부로 책망하면, 곧 말하기를 “나는 과거 공부에 얽매이는 바 되어서, 실지에 힘을 쓸 수 없다.”라고 한다. 이처럼 양쪽으로 편리한 점만 살펴서 한가롭게 날만 보내다가 마침내 과거 공부와 이학 공부 양 쪽 〈모두〉 이룬 바가 없는 데에 이르게 되니, 늙은 뒤에 비록 후회하더라도 어찌 따라잡겠는가? 오호라! 경계하지 않아서 되겠는가?
42 人於未仕時 惟仕是急하고 旣仕後 又恐失之하나니 如是汨沒하여 喪其本心者 多矣 豈不可懼哉 位高者 主於行道하니 道不可行이면 則可以退矣 家貧하여 未免祿仕 須辭內就外하고 辭尊居卑하여 以免飢寒而已 雖曰祿仕 亦當廉勤奉公하여 盡其職務 不可曠官而餔啜也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사람이 벼슬하지 않을 때에는 오직 벼슬하는 것을 급히 여기고 이미 벼슬한 뒤에는 다시 벼슬을 잃을까 염려한다. 이처럼 골몰하다가 그 본심을 잃은 사람이 많으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지위가 높은 사람은 도를 행하는 일을 중심으로 해야 하니, 도가 행해질 수 없으면 물러나는 것이 옳다. 만약 집안이 가난하여 녹을 받는 벼슬아치에서 벋어날 수 없다면, 반드시 내직을 사양하고 외직에 나아가며, 높은 지위는 사양하고 낮은 벼슬에 머물러서 굶주림과 추위를 면할 뿐이다. 비록 녹봉을 위한 벼슬이라고 하지만, 또한 마땅히 청렴하고 부지런히 공무에 힘써서 자기 직무를 다해야 하고, 관직을 버려두고서 먹고 마시기만 해서는 안된다.
43 淳辭歸한대 上王曰 亟行而已라하다 行在諸臣爭請殺之 上王不許 度已渡龍興江하고 而授使者劒曰 已渡江이면 勿追하라한대 淳偶得暴疾하여 尙在船中하며 未離崖 <原文故事成語, 才致>  
44 言總角之童 見之未久 而忽然戴弁以出者 非其躐等而强求之也 蓋循其序而勢有必至耳 又以明小之可大 邇之可遠이니 能循其序而脩之 則可以忽然而至其極이어니와 躐等而欲速이면 反有所不達矣 <詩經集傳, 1-8. 國風 齊>  
Copyright @ (사)전통문화연구회, 동양고전정보화연구소 고전교육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