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위나라에 계실 때에 안수유(顔讐由)의 집에 묵으셨는데, 위나라 임금의 총애를 받던 미자(彌子)의 아내는 자로(子路)의 아내와 형제간이었네. 그래서 미자가 자로에게 이르기를 ‘공자께서 우리 집에 묵으시면 위나라의 경(卿)이 되실 수 있다.’고 하였네. 자로가 이 말을 아뢰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벼슬하는 것은 천명에 달려 있네.’ 하셨네. 공자께서는 예(禮)에 따라 나아가시고 의(義)에 따라 물러나시어, 벼슬을 얻고 얻지 못하는 것은 ‘천명에 달려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고서 만일 임금의 총애를 받는 의원이나 내시인 척환의 집에 묵으셨다면, 이는 의를 무시하시고 명(命)을 무시하신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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