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치효(鴟鴞)>에 이르기를 ‘하늘이 비를 내리기 전에 미리 저 뽕나무 뿌리의 껍질을 벗겨다가 둥지의 창과 문을 단단히 얽어매면, 지금 이 아래에 있는 인간들이 감히 나를 업신여기겠는가?’ 하였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시를 지은 자는 도(道)를 알 것이다. 자기 나라를 잘 다스린다면 누가 감히 업신여기겠는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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