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연지기는 의를 많이 축적하여 생겨나는 것이지, 나의 어떤 행위가 우연히 한 번 의에 부합되었다고 해서 취해지는 것이 아닐세. 내가 행하고서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바가 있으면 호연지기는 위축되고 마네. 그래서 내가 ‘고자는 일찍이 의를 안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니, 그는 의를 밖에 있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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